‘코스레코드 -1’ 48세 황인춘 “우승 경쟁력 아직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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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1’ 48세 황인춘 “우승 경쟁력 아직 충분하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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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베테랑 황인춘(48)이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황인춘은 25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바디프랜드팬텀로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며 63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코스레코드에서 한 타 부족했다. 코스레코드는 2013년 이수민이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내며 달성했다. 코스레코드 타이까지 한 타가 모자랐으나 완벽한 경기 감각을 자랑했다.

전반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황인춘은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 2번홀과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만 두 차례를 해내며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한 황인춘은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200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그는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우승은 2017년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달성했다. 만약에 우승한다면 약 5년 만이다.

황인춘은 “군산CC의 상징이었던 코스 내 갈대밭이 다 사라지고 그 자리에 돌담을 쌓았다. 깔끔해졌고 시각적으로 코스가 확 트이다 보니 플레이하기 한 층 더 수월하다”면서 “오늘은 샷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퍼트가 잘 됐다. 지금은 바람이 좀 불지만 두 번째 조로 경기해서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다. 날씨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상반기 동안 퍼트 때문에 고생했다는 황인춘은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오히려 대회 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1라운드 밖에 되지 않았다. 최종일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목표는 다음 시즌 시드 확보다. 물론 첫날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남은 경기를 하겠다. 아직 경쟁력이 충분한 것 같다. 후배 선수들과 경기를 하거나 라운드를 하면 아직 비거리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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