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선수 정신 건강 중요성 외쳐 “힘들 때 겉치레 안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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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선수 정신 건강 중요성 외쳐 “힘들 때 겉치레 안해도 돼”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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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웨스트.
미셸 위 웨스트.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간만에 미디어에 모습을 보여 선수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미셸 위는 21일(한국시간) 나이키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No Off-Season’에 출연했다. 이 방송은 나이키에서 선수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 얘기하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는 “챔피언 골퍼가 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절대 얘기하면 안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챔피언의 마인드, 강인함, 전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만 얘기했다. 절대 쉬지 않는 것도 포함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신 건강에 대해 외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우울증을 고백했고, 전인지(28) 역시 우울증을 극복하고 3년 8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미셸 위는 “내가 약하다는 것을 느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내 부상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지도 않았다. 내 커리어가 후반부로 가면서 내가 더 많은 부상을 입었을 때서야 솔직했다. 내가 힘들 때 겉치레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자유로웠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운동 선수들이 우울증을 고백하고, 사회적 분위기도 선수들을 포용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셸 위는 “지금 운동 선수들이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수들 역시 연약하고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지난 5월 “2023년 US여자오픈 외에 다른 대회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4년간 투어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하며 행복했다”고 은퇴를 시사했다.

미셸 위는 LPGA투어에서 통산 5승을 기록했다. 2014년 US여자오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9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임원인 제리 웨스트와 결혼해 2020년 6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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