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김비오·서요섭·조우영…제주서 불꽃 튀는 ‘집안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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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김비오·서요섭·조우영…제주서 불꽃 튀는 ‘집안 싸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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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제주도서 피 튀기는 집안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옥태훈(24)은 2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때 선두로 올라섰던 옥태훈은 이날 역시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옥태훈에 이어 아마추어 조우영(21)과 서요섭(27)이 맞불을 놨다. 조우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서요섭 역시 4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김비오(32)도 1, 2라운드 때 펼쳤던 좋은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우승을 노려볼 만한 위치에 있다.

리더보드 상단에 4명이 모두 한국 선수다.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LIV골프 자본을 등에 업고 시작됐다. 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도 27만 달러로 클 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 시드와 LIV골프에 출전할 수 있는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최근 아시안투어 규모가 커지고 있어 아시안투어로 고개를 돌리는 한국 선수들이 많다. 그 관심을 증명하듯 대회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며 코리안 파워를 보이고 있다.

파차라 콩왓마이(태국)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재한(32)이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8위에 저스틴 하딩(남아프리카공화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왕정훈(27)도 7언더파로 공동 10위에 랭크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코리아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사진=아시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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