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상금왕 향해’ 8타 줄인 김비오 “좋은 위치에 욕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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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상금왕 향해’ 8타 줄인 김비오 “좋은 위치에 욕심나”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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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김비오(32)가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김비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오후 1시 기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맹타를 휘두른 덕분에 인터내셔널시리즈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비오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퍼팅 수도 26개로 안정적이었다. 1라운드에 비해 샷이나 퍼트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11번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했다. 13번홀(파4)에 이어 15, 16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매서운 속도로 타수를 줄여나가던 김비오는 18번홀(파5)에서 보기로 잠시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후반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더니 4번홀(파5)에 이어 6, 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다.

김비오는 2라운드 후 “다행히 너무 감사하게 잘 마쳤다.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돌아 나왔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면서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티 샷도 생각했던 볼이 많이 나왔고 아이언 거리 컨트롤도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퍼팅 감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가까운 거리가 많기는 했는데 그린 스피드를 잘 맞춰서 버디 9개 잡은 원동력이 됐다. 나머지 이틀도 지금 한 것처럼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잘 된 것을 퍼트로 꼽았다. 김비오는 “내가 퍼트를 하면 좀 밀렸다. 그래서 퍼팅 코치와 스타트 라인을 어느 정도 똑바로 갈 수 있게 잡고 있다. 어제는 익숙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잘 됐다”고 설명했다.

1,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김비오는 우승도 노려볼 만한 위치에 올랐다. 그는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위치에 있으면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캐디와 한 샷, 한 샷 잘 상의해서 하다보면 트로피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나올 것이다”고 다짐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 2라운드는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에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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