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골프 클럽 커뮤니티로 ‘플렉스’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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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골프 클럽 커뮤니티로 ‘플렉스’ 해볼까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2.08.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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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라운드 파이브(Round Five) 제공
사진_라운드 파이브(Round Five) 제공

신선하고 독특하고 트렌디한 골프 문화가 꿈틀댄다. 누구나 꿈꾸는 새로운 세상, 대체 불가능한 프라이빗 클럽이 문을 연다. 나만의 커뮤니티로 ‘플렉스’해볼까. 

예술 산업을 넘어 전 세계 스포츠계에 스며든 NFT(대체 불가 토큰) 트렌드가 주춤하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한다. NFT 생태계는 더 거대해지고 있고, 국내외 대기업도 NFT 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시장 선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골프 시장에도 NFT가 등장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성공 사례는 찾기 힘든 게 현실이다. 현재 대부분의 NFT는 PFP(프로필용) 수집이나 게임 아이템 형태에 머물고 있다.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서비스는 없고 상술만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희소성의 가치에 대한 물음표가 붙으면서 신뢰도는 떨어지고 기대도 사라진다. 빛 좋은 개살구란 얘기다. 

“스포츠와 기술의 교차점은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공간”이라며 관심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가 발행한 NFT 컬렉션도 한정판 사인 수집용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도 배구 스타 김연경, 프로 골퍼 박현경, 임희정, 안소현 등이 NFT를 발행했지만 서비스 측면에서 상품 가치는 기대에 못 미쳤다. 궁극적인 NFT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 탓이다. 

사진_라운드 파이브(Round Five) 제공
사진_라운드 파이브(Round Five) 제공

이런 골프 NFT 시장에 이단아가 나타났다. 8월 발행을 앞둔 아비투스 NFT 프로젝트(Habitus Project). 꽤 흥미로운 프라이빗 클럽 커뮤니티 NFT 모델이다. 사업 총괄을 맡은 함태현 프로가 프로 골퍼 전재한과 골프 패션 브랜드 45G, 아트 디자이너, 케빈 박, 블록체인 개발팀과 의기투합해 팀을 구성해 라운드 파이브(Round Five) 법인도 설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 기반 프라이빗 클럽 커뮤니티 서비스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인간의 제2의 본성’을 역설한 피에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세계관을 투영한다. 웹(Web) 3.0 시대에 새로운 조직으로 떠오르는 DAO(탈중앙화된 자율조직) 형태로 운영한다. 

이 공간 안에서는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세상이 펼쳐진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희소성의 가치를 품고 입고 즐기고 만나는 프라이빗 클럽 커뮤니티다. 아마추어 골퍼가 동경하는 투어 프로 골퍼와 라운드를 하고 파티를 즐기며, 한 번도 판매하지 않은 골프웨어를 입고 온오프라인에서 소통하며 ‘플렉스’할 수 있다. 이런 플렉스는 NFT 홀더만 누릴 수 있다. 이미 약 200명의 프로 골퍼와 스포츠 아나운서, 타 종목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가 참여 협약을 마쳤다.  

전재한은 이 프로젝트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투어 선수들은 정말 친한 선수 몇 명을 제외하면 대회장 밖에서 모이거나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 프로 골퍼를 떠나 골프를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더 자유로운 공간인 디스코드 채널에서 소통을 하고 함께 이벤트 대회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클럽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골프를 통해 플렉스하며 한국 남자 골프의 대중화와 발전을 위한 작은 한 걸음을 내딛고 싶은 마음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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