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소리에 발끈…리드, 명예훼손으로 골프 해설위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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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소리에 발끈…리드, 명예훼손으로 골프 해설위원 고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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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패트릭 리드.

패트릭 리드(미국)가 자신을 사기꾼이라 부른 골프 해설위원 브랜들 섐블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7억5000만 달러(한화 약 9843억7500만원)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골프위크 등은 17일(한국시간) “리드가 자신을 사기꾼이라고 얘기한 골프채널의 해설위원 섐블리에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리드 측은 섐블리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공조해서 LIV골프로 향한자신을 깎아내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리드 측은 23살 때부터 PGA투어와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선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공모했다며 30장 분량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실무근의 정보를 보도하고 리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성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지금까지 섐블리로부터 ‘사기꾼’, ‘멍청이’, ‘배은망덕하다’, ‘아무도 널 좋아하지 않는다’는 등 험담을 들어야했다고 덧붙였다.

리드는 2020년 경에도 섐블리에게 부정행위에 대한 비난을 되풀이하지 말라는 중지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을 향한 비판 때문에 힘든 업무 환경 속에서 지내야했고, 수백만 달러 후원 계약도 잃었다고 호소했다.

BS스포츠 측이 입수한 고소장에는 “리드가 어떤 골프 선수보다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피고인 섐블리와 골프채널이 리드를 비판한 이유는 클릭, 시청률 등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다. 피고인이 이익을 얻으려고만 했고 누군가의 삶이 심하게 파괴하고 있는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적혀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섐블리는 리드가 LIV골프로 이적할 때도 비판했지만 그건 혼자서만 비판한 게 아니다”면서 “섐블리는 리드가 골프 규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서 비판해왔고, 리드는 조지아대학 시절부터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리드는 PGA투어 활동을 그만두고 LIV골프로 이적했다. 세계 랭킹 포인트를 위해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싱가포르에 출전했지만 이번 주 열리는 제주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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