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와 상생하길’ 인터내셔널시리즈 제주, 화두는 ‘LIV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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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와 상생하길’ 인터내셔널시리즈 제주, 화두는 ‘LIV골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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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니띠똔 티뽕(태국), 체이스 켑카(미국). 왼쪽부터

[제주=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네 번째 대회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온 화두는 다름 아닌 ‘LIV골프’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파71)에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제주(총상금 150만 달러)가 개최된다. 72홀 플레이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김비오(32), 왕정훈(27) 등 국내 선수와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김시환(미국) 등 아시안투어 톱 랭커, 브룩스 켑카(미국)의 동생이자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체이스 켑카(미국)도 한국을 찾았다.

인터내셔널시리즈는 LIV골프 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아 신설된 대회로, 올해 8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LIV골프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LIV골프에서 후원받는 덕에 상금도 크다. 100만 달러 남짓한 아시안투어 대회와는 달리 이번 대회는 150만 달러가 걸렸고,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대회는 총상금이 200만 달러였다.

사실상 LIV골프의 하부 리그인 셈이다. LIV골프와 아시안투어가 손을 잡으며 대회 규모는 커지고 출전 기회도 늘어나면서 아시안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가 한국에서 열리며 한국 선수도 대거 출전했다.

김비오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분위기가 깔끔하고 웅장한 느낌이 있다. 식사나 선수를 위한 공간 등이 잘 돼 있어 선수를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어 감동적이다. 인터내셔널시리즈가 제주에서 열려 영광이고 뜻깊은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안투어와 인터내셔널시리즈에 대단히 많은 호감을 느끼고 있는 선수가 많다. 한국 선수는 욕심도 많고 긍지가 있어 세계 무대를 노리는 이들이 많다. 이런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고, 임성재(24)나 김주형(20) 선수처럼 세계 무대를 뛸 선수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형 브룩스와 함께 LIV골프에 출전 중인 체이스 역시 “아시안투어와 LIV골프가 더 돈독해지면 상금도 커지고 경기 수도 많아질 것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아시안투어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답했다.

체이스는 “젊은 선수들이 아시안투어에서 기량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체력적으로 지칠 수도 있지만 세계 정상에 오르려면 세계 곳곳의 코스에서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그런 걸 고려하면 아시안투어와 LIV골프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사진=아시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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