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골퍼의 스코어를 낮추는 '갭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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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골퍼의 스코어를 낮추는 '갭웨지'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8.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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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캘러웨이 맥대디 CB,

2.킹코브라 SB 블랙,

3.클리브랜드 RTX 집코어,

4.테일러메이드 밀드그라인드3

웨지는 피칭웨지, 샌드웨지, 갭웨지, 로브웨지로 나눌 수 있고 웨지마다 로프트와 용도의 차이가 있다. 피칭웨지는 웨지 중 가장 낮은 로프트를 가진 웨지로 그린 주변에서 볼을 띄워 홀에 붙이는 피치샷 용도로 만들어졌다.

샌드웨지는 모래 벙커에서 탈출 목적으로 사용되는 웨지, 로브웨지는 볼을 매우 높게 띄워야 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장 높은 로프트로 만들어진다. 피칭웨지와 샌드웨지 그리고 로브웨지는 이름에서 용도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갭웨지는 이름이 용도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갭이란 뜻이 그러하듯 피칭웨지와 샌드웨지 사이의 거리 간격 내지 로프트 간격을 메우는 웨지라는 뜻이다.

5.타이틀리스트 보키 스핀밀드9,

6.미즈노 T22,

 7.PXG 0311 슈가대디2,

8.핑 글라이드 포지드 프로

◆ 필수품

초보 골퍼에게 웨지는 가장 친숙하면서도 어려운 클럽이다. 그린 적중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초보 골퍼는 그린 주변에서 필연적으로 웨지를 사용해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초보 골퍼가 웨지 플레이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거리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스윙의 크기를 조절해서 거리를 맞춰야 하고 볼이 지나치게 높게 뜨거나 낮게 굴러가는 상황도 자주 일어나 원하는 위치에 볼을 보내기 어렵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초보자용 아이언 세트는 강한 로프트가 적용되어 피칭웨지의 로프트도 덩달아 강해졌다.

하지만 샌드웨지의 로프트는 크게 변하지 않아서 피칭웨지와 샌드웨지의 로프트 간격이 10도 이상 벌어지는 현상이 생겼다. 그린 주변에서 지나치게 강한 로프트를 가진 피칭웨지를 사용할 경우 볼을 충분히 띄울 수 없고 볼을 세우기 힘들다.

따라서 강한 로프트의 피칭웨지는 쇼트 아이언처럼 풀 샷 전용 클럽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어쩔 수 없이 샌드웨지 하나로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 샷을 모두 처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높은 로프트의 샌드웨지는 볼이 지나치게 높게 떠서 거리 조절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렇게 피칭웨지와 샌드웨지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면서 골퍼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이 갭웨지다.

◆ 같은 용도 다른 이름

갭웨지를 표기하는 방식은 클럽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갭 또는 어프로치, 유틸리티 웨지의 첫 글자를 따서 G, A, U라는 알파벳을 새긴 제조사도 있고 P/S로 부르는 제조사도 있다. 또 웨지에 48도, 50도, 52도로 로프트만 표기된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이 웨지의 명칭을 48도, 50도, 52도로 부르면 된다.

갭웨지를 선택할 때 가장 고민스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로프트 선택이다. 일반적으로 웨지 간 로프트 간격은 4~5도 차이가 나도록 세팅한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피칭웨지의 로프트가 매우 강해 샌드웨지와 12도 이상 로프트 차이가 난다면 4도 간격의 갭웨지를 두 개나 사용해야 거리 간격이 메워지는 경우도 생긴다.

만약 롱 아이언을 사용하지 않는 골퍼라면 롱 아이언을 빼고 골프백에 두 개의 갭웨지를 채워 넣어도 되지만, 갭웨지를 한 개만 선택해야 할 상황이라면 피칭웨지와 4~5도 차이가 나는 갭웨지보다 샌드웨지와 4~5도 로프트 차이를 가진 갭웨지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결정이다. 갭웨지의 로프트가 너무 낮으면 다양한 상황에서 갭웨지를 활용할 수 없고 또 하나의 쇼트 아이언처럼 풀 샷 전용 웨지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_윤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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