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생이자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쥘리앵 게리에(프랑스)가 데뷔 첫 승을 노린다.

게리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 힐사이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카주클래식(총상금 175만 유로)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게리에는 2위 폴 워닝(잉글랜드)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게리에는 2007년에 프로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굵직한 업적은 없다. 아버지는 축구 선수, 어머니는 농구 선수로서 스포츠 집안에서 자란 그는 지금까지 DP월드투어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세계 랭킹은 454위, DP월드투어 랭킹도 110위로 100위권 밖이다.

경력에 비해 무명인 게리에는 이번 대회에서 첫 승 기회를 잡았다. 3라운드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6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13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게리에는 “오늘 경기에 정말 만족한다. 러프에서도 잘 해냈고, 러프에서도 정말 좋은 샷이 몇개 나왔다”면서 “첫 승을 앞두고 감정적일 수 있겠지만 내 계획을 지키겠다. 페어웨이, 그린, 퍼트 모두 잘 시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DP월드투어 카주클래식 최종 라운드는 25일 밤 12시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