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26)이 에비앙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터뜨렸다.

이정은은 2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네 번째 홀인원을 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21일 열릴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에 앞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하게 됐다.

지난해 이정은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3라운드까지 5타 차 단독 선두로 달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기록했다. 연장 끝에 아쉽게 패했다.

우승 문턱에서 넘어졌지만 이정은은 이번 에비앙챔피언십에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선정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뽑혔다.

LPGA투어는 “이정은이 에비앙챔피언십에 세 차례 출전했는데 2018년에는 공동 6위, 2021년에는 준우승을 기록했을 만큼 성적이 좋다. 대회 통산 평균 타수가 68.5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에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3년째 우승이 없다.

이정은은 37조에서 캐롤라인 마손(독일), 스테파니 메도우(영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이정은 외에도 고진엉(27), 김세영(29), 김효주(27), 박성현(29), 박인비(34) 등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민지(24) 등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사진=이정은 인스타그램]

한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