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끄러졌네…’ 매킬로이, 메이저대회 악몽 “퍼트가 안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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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끄러졌네…’ 매킬로이, 메이저대회 악몽 “퍼트가 안 떨어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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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18일(한국시간)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을 끝내고 갤러리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가 18일(한국시간)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을 끝내고 갤러리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약 8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루이스 올드코스(파72)에서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총상금 1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만을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3위로 마쳤다.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보다 2타 뒤졌고, 준우승한 캐머런 영(미국)과는 1타 차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다. 세계 랭킹 톱 랭커 중 한 명이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다. 스윙은 물론 팬 서비스도 좋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에 목 말랐다. 매킬로이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PGA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8년이 지났지만 메이저대회 우승 연이 없었다.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US오픈에서 공동 5위, PGA챔피언십에서 8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경쟁권에서 싸우긴 했으나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동력을 잃었다. 그는 “분명 실망스럽다. 오늘 잘못한 것도 없지만 잘 한 것도 없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퍼트가 제대로 안 떨어진 탓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매킬로이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에게 2타 차 선두를 허용한 이후 4m 이내 퍼트를 하지 못했다. 12m가 넘는 퍼트를 남겨두기도 했다”고 전달했다.

매킬로이는 “퍼팅이 많았다.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좋은 퍼트를 했다.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 좋은 퍼트를 했지만 원 퍼트로 떨어지지 않았다”고 탄식했다.

디오픈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매킬로이는 “디오픈에서 20언더파를 친 것은 인상 깊은 경기다. 특히 스미스는 오늘 64타를 기록했다”고 우승한 스미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바라고 바라던 메이저대회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매킬로이는 대회를 마친 후 아쉬운 마음을 숨기고 갤러리에게 인사하며 응원에 감사했다. 그는 “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나를 응원해줬는데 내가 부응해줬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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