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는 무조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 NBC스포츠 시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직원 찰리 케인이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총상금 1400만 달러)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티 샷에 왼손을 맞았다”고 전했다.
케인은 개인 트위터에 왼손 사진을 공개하며 “매킬로이 티 샷이 손가락 관절에 맞았고 골절됐다. 매킬로이가 ‘포어’라고 소리쳤는데 내가 그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체는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평균 구속이 182.98마일로 10위다. 흔적이 남을 만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케인은 17일 트위터에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았다. 그저 머리나 얼굴에 맞지 않은 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고 남겼다.
이어 “매킬로이가 나중에 내 글을 읽고 내 손가락을 확인했다. 그는 내 집에 테일러메이드 새 드라이버를 보내줬고, 디오픈 티켓을 줬다. 멋진 사람이다”고 인사했다.
골프 대회 중 타구에 맞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때도 박주영의 티 샷에 포어 캐디가 맞는 사고가 난 적도 있다.
최근에는 연간 골프장을 이용하는 내장객이 5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안전사고도 5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났다는 발표도 있었다. 골프장 내에서는 각별히 안전을 기울여야 한다.
[사진=찰리 케인 트위터]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