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호스트 나선 한장상 “살아있을 때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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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호스트 나선 한장상 “살아있을 때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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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상(82)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의 이름을 딴 대회가 열린다.

KPGA는 오는 7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CC 솔코스에서 한 고문을 대회 호스트로 한 아너스K·솔라고CC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을 개최한다.

한 고문은 국내에서 19승, 일본투어에서 3승 총 22승을 기록했고,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에서 네 차례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KPGA선수권대회에서도 1968년부터 1971년까지 4연속 우승을 해냈다.

이후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맡아 남자 골프 산업에 이바지했다.

7일 대회 조인식에 참석한 한 고문은 “인터뷰를 오랜만에 한다. 예전에는 많이 했는데”하며 “대회 호스트로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구자철 KPGA 회장과 최동열 THE CLUB HONORS K 회장, 박경재 솔라고CC 회장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많은 분께서 이렇게 협조해 주시니 나로서는 큰 영광이다”고 인사했다.

한 고문은 대회 호스트로서 “대회 방식에 집중할 만하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형식으로 열리는데 승부를 걸 수 있는 샷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에는 기존 대회 방식이 아닌 색다른 대회가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 재밌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 떠나기 전에 내 이름을 건 대회가 열리게 돼 ‘이런 날도 있구나’ 생각이 든다. 고마운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얼마 전 故 송해 선생님이 영면하셨다. 세상 일은 장담하지 못한다. 살아있을 때 이런 대회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눈여겨 보는 선수에 대해 한 고문은 “나도 선수 출신이다 보니 누굴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요즘 선수들이 굉장히 골프가 늘었다. 3~4년 전만 해도 이정도 실력이 아니었다”고 두루 칭찬했다.

이어 “요즘에도 일주일에 평균 2회 정도는 라운드를 한다.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며 느낀 것은 골프장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매너를 갖추고 골프를 즐겼으면 좋겠다. 대회 현장을 찾는 갤러리도 매너를 지켰으면 한다. 선수들이 샷을 할 때만큼은 조용히 해줬으면 좋겠다. 올바른 갤러리 문화가 하루빨리 정립돼야 한다. 협회에서도 신경써야 할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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