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트리플보기가 퀸튜플보기로…벙커서 2벌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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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트리플보기가 퀸튜플보기로…벙커서 2벌타, 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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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26)이 한 홀에서만 5타를 잃었다. 벙커에서 2벌타를 받은 탓이다.

박결은 3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버치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퀸튜플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한 박결은 공동 22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15번홀(파4)에서 기록한 퀸튜플 보기가 뼈아팠다.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챔피언 조에 들어간 박결은 임진희(24), 윤이나(19)와 함께 우승 경쟁을 펼쳤다. 전반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진 못했으나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15번홀에서 타수를 크게 잃고 말았다. 세 번째로 친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벙커 턱 바로 앞에 공이 떨어졌고, 벙커는 다소 경사가 있었다.

벙커에 발을 대면 푹 들어갈 정도로 벙커가 깊었다. 서 있기도 힘들어 보였다. 클럽을 신중하게 고르던 박결은 벙커 바로 옆 러프로 공을 빼냈지만 마찬가지로 스탠스를 잡기 쉽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트리플 보기로 마쳤다.

하지만 벙커에서 스탠스를 잡으려던 그 움직임이 문제가 됐다. 경사가 있던 탓에 스탠스를 잡으려고 발을 몇 차례 눌렀는데 이 움직임 탓에 2벌타를 받았다. 

KLPGA 규칙에 따르면, 8.1a/6-스탠스를 만들기 위해 지면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서 있는 자리를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벙커 안의 경사면에 있는 모래를 꾹꾹 밟는 경우’ 규칙 8.1a에 위반된다고 쓰였다.

결국 박결은 15번홀에서만 5타를 잃었고, 순위도 뚝 떨어졌다. 박결은 17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6오버파를 적어냈다. 간만에 우승 경쟁을 펼치던 박결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벌타를 받았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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