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선수들, PGA에 불만 토로 “강압해도 오는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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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선수들, PGA에 불만 토로 “강압해도 오는 이유 있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0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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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로 향하는 이유가 있다.

LIV 골프 시리즈 포틀랜드가 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펌킨릿지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렸다. 두 번째 대회는 런던에서 열린 첫 번째 대회에 비해 소위 ‘이름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거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주요 선수로 주목 받던 이들, 그리고 유망주 매슈 울프(미국), 아마추어 2위 유지노 차카라(미국)까지 LIV 골프로 발길을 돌렸다.

PGA투어가 LIV 골프에 출전하면 자격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선수들은 결국 LIV 골프를 선택했다.

LIV 골프에 출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제각각이다. 하지만 공통적인 의견은 ‘골프 외 여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의 매주 열리는 PGA투어에 비해 LIV 골프는 대회가 적어 쉴 수 있는 시간이 길고 상금도 많으니 PGA투어에 뛰는 것보다 근무 환경이 나은 셈이다.

LIV 골프에 합류한 팻 페레즈(미국)는 “투어는 시즌 내내 우리에게 강압적이었고, 모든 걸 금지하고 중단하려 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가? 전혀 효과가 없다. 존디어클래식과 비교해 주요 선수들이 어디에 더 많이 있는가”하고 반문했다.

마틴 카이머(독일)는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게 큰 일이다. 투어가 우리 모두와 함께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를 평가해 결정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개인이나 전체 투어에게 좋을 해결책을 찾았을 테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PGA투어가 선수들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선수들에게 보였던 강압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에 헌신하겠다는 선수도 있지만 각자 사정에 따라 LIV 골프를 택한 이들도 있다. 일년 내내 꽉 차있는 PGA투어 스케줄에 비해 LIV 골프는 대회 수가 적고 버는 돈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자신의 4살, 2살짜리 아이들을 위해 LIV 골프를 택했다고 밝혔다.

미국 골프위크는 “LIV 골프는 확실히 주목받고 있다”면서 “현재 PGA투어와 LIV 골프는 듀크 대 노스캐롤라이나, 레드삭스 대 양키스처럼 최고 라이벌이 되고 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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