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 한국오픈서 데뷔 첫 승 기회 “오늘과 똑같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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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한국오픈서 데뷔 첫 승 기회 “오늘과 똑같은 마음으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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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남)=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조민규(34)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에서 국내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조민규는 25일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해외 투어를 오가며 활동한 조민규는 국내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김비오(32)와의 경쟁 중 옆 그린을 밟고 샷 하는 바람에 2벌타를 받으며 허무하게 준우승으로 마쳤다.

이번 한국오픈에서는 우승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전반 3번홀(파4)과 6번홀(파4),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후반에서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3라운드를 마쳤다.

조민규는 “날이 매우 더웠는데 오버파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임했다. 찬스가 왔을 때 잘 살렸다. 퍼팅이 떨어져야 할 때 떨어졌고, 거기서 스코어가 잘 쌓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투어가 어색할 법도 하지만 최근 큰 대회에서 굵직한 성적을 내고 있다. 조민규는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시드를 잃었다. 시즌 초반에 몇 경기 뛴 것은 코로나19 때문에 대회에 자주 못 나가서 구제를 받은 것이다”면서 “작년부터 한국에서 치고 싶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많이 고민 중이다. JGTO 뿐 아니라 아시안투어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찾아온 우승 기회를 앞두고 조민규는 “한국오픈은 내셔널타이틀이 있으니까 언젠가 은퇴를 했을 때 기록이 남아있을 것이니 의미가 있다. 프로 생활 동안 헛되게 치지 않았구나 생각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어 “스코어를 지키기만 해서는 힘들 것 같다. 그렇다고 우정힐스가 타수 하나 줄이기도 어려운 코스라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면 달아나기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긴 홀에서는 버디를 노리거나 코스 매니지먼트 같은 것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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