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더 잘하고 싶다” 고진영, 숍라이트 우승 향해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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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더 잘하고 싶다” 고진영, 숍라이트 우승 향해 진격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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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7)이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우승을 정조준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돌체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LPGA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85.14%, 그린 적중률 66.67%를 기록했다. 아이언 샷 감이 다소 떨어진 듯 했지만, 퍼팅 수 26개를 기록하며 상쇄했다.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후반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후반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끝냈다.

고진영은 직전 대회였던 US여자오픈에서 4위를 차지했다.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 이후 한 달 여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톱5에 들며 세계 랭킹 1위 다운 면모를 보인 고진영은 US여자오픈 기세를 그대로 이어 숍라이트에 출전했다.

숍라이트LPGA클래식은 고진영이 지난해 박인비(34)와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1타 차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지난해 2위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고진영은 “작년에 2위를 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더 잘하고 싶어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주는 3일 대회이기 때문에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한다. 그런 점이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까지 분위기를 유지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지난주가 워낙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 주는 조금 더 쉽게 느껴진다. 모든 선수가 지난주보다 편안하게 느낄 테니 계속해서 코스 위에서 버디를 많이 잡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주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으니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진영은 “코스도 짧고 그린도 작다. 아이언도 잘 맞고 퍼팅도 잘 떨어지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4일 대회와는 다른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 웃으면서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월 HSBC월드위민스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째이자, LPGA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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