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돈’인가…PGA 전념한다던 존슨, LIV 골프 시리즈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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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인가…PGA 전념한다던 존슨, LIV 골프 시리즈 합류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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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더스틴 존슨.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채널 등 다수 언론은 1일(한국시간) “전 세계 랭킹 1위 존슨이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오는 9일 영국에서 개막한다. 출전 선수 48명 중 42명이 이날 발표됐다.

전부터 출전 의사를 밝혔던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외에 존슨과 재미 교포 케빈 나가 이름을 올렸다. 필 미컬슨(미국)은 명단에 없었다.

몇 달 전, 존슨이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존슨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전념할 것이다. 나에 대한 추측이 많은데 접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일축했다.

존슨 측 에이전트는 성명서를 통해 “몇 년 동안 출전 여부를 고심했다. 결국 존슨은 그와 가족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되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의 결정에 RBC캐나다오픈 측도 난감해졌다. 2018년 캐나다오픈 우승자 존슨은 대회 홍보대사다. 캐나다오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데, LIV 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기간과 겹친다.

RBC 측은 “우리는 PGA투어의 자랑스러운 파트너다. 최근 존슨이 LIV골프 시리즈를 치르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2018년 RBC의 소중한 팀원이었다. 그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으나 그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RBC가 성명서에 존슨과의 관계를 과거형으로 적었고, 지난 2월 아시안투어 사우디인비테이셔널에서 존슨이 RBC 로고를 유니폼에 부착하지 않았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존슨 역시 미컬슨처럼 일부 후원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총상금 2000만 달러, 보너스 500만 달러가 걸렸다. 컷 탈락이 없고 개인 순위와 팀 순위도 정해져 많은 상금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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