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신지은·지은희, 매치플레이 16강 진출…김효주 0.5점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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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신지은·지은희, 매치플레이 16강 진출…김효주 0.5점차 탈락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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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

최혜진(23)이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매치플레이 16강에 진출했다.

최혜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리젯 살라스(미국)를 만나 1홀 남겨두고 2홀 차로 이겼다.

살라스가 시작부터 흔들렸다. 1~4번홀에서 보기, 더블보기, 보기,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릴 때 최혜진은 파, 보기, 파, 이글을 낚으며 시작하자마자 4홀 차로 달아났다.

살라스가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파4)에서 보기한 살라스에 파 세이브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8번홀(파3)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한 살라스를 5홀 차로 따돌렸다.

이어 9번홀(파5)에서 살라스가 버디, 10번홀(파4)에서는 최혜진이 더블보기를 범해 3홀 차가 됐다. 12번홀(파4)에서 최혜진이 보기를 추가하며 2홀 차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살라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남은 홀을 모두 비긴 최혜진은 18번홀을 앞두고 2홀 차를 유지했다.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승기를 가져간 최혜진은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은희.
지은희.

지은희(36)는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켈리 탄(말레이시아)과 3라운드에서 만난 지은희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1무로 승점 2.5를 기록, 탄을 0.5점차로 밀어내고 16강에 올랐다.

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탄에 1홀 차로 밀리게 된 지은희는 5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번홀(파5)에서 탄이 버디를 잡아 다시 1홀 차로 달아났다. 탄은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홀 차로 격차를 벌렸지만 지은희는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따라 잡았다. 

승부는 18번홀(파4)까지 이어졌다. 탄의 약 7m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돌아나왔다. 지은희가 비슷한 위치에서 파 퍼트를 시도했고 홀에 쏙 들어가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김효주(27)는 3라운드에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를 4홀 남겨두고 5홀 차로 이겼다.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앨리슨 코퍼즈(미국)가 2승1무로 승점 2.5를 기록해 0.5차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신지은(30)이 2승1무로 승점 2.5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강혜지(30), 최운정(32), 이정은(26), 유소연(32), 김아림(27)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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