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밀, KB금융리브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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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 KB금융리브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잘 막았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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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31)이 KB금융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정한밀은 2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리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정한밀은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그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정한밀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한 그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15,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만 정한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으며 1오버파로 마쳤다.

정한밀은 “오늘 하루는 위기가 많았지만 ‘잘 막았다’고 표현하고 싶다. 오늘은 오전에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린이 딱딱하고 경사가 심해 정확한 샷이 필요했다. 핀 위치도 까다로워 잔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1라운드 끝내고 연습한 대로 플레이가 나와 만족스럽다. 어제는 지키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비슷한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틀 연속 선두로 우승에 가까워졌다. 정한밀은 “우승은 항상 간절한 목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다”면서 “내일은 무빙데이라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는 선수가 우승한다. 3라운드도 오늘처럼 지키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34)이 3언더파 141타로 서요섭(26), 이태희(38)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은신(32)은 2언더파 142타로 5위에 자리했고, 전성현(29)이 1언더파로 6위, 박상현(39)과 황재민(36)이 이븐파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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