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스프링스만 오면 ‘천하무적’…지한솔 “인연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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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스프링스만 오면 ‘천하무적’…지한솔 “인연이 있나봐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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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기)=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사우스스프링스만 오면 강해지는 지한솔(26)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한솔은 27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0회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은 대회 첫 날부터 타수를 많이 줄이며 선두권을 차지했다. 지한솔은 지금까지 사우스스프링스에서만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와 2017년 생애 첫 승을 차지했던 ADT캡스챔피언십 역시 이 곳에서 열렸다.

전반에서만 버디 5개를 잡았다.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지한솔은 12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기세를 몰아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지한솔은 후반 4, 5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지한솔은 “올해 플레이한 것 중 제일 잘 됐다. 퍼터로 애를 많이 먹었는데 지난 대회부터 괜찮아졌다. 마지막 홀은 아쉽지만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코스와 뭔가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경기 하는데 편했다. 퍼팅이 안 돼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여기 올 때는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전반에 버디 5개 쳤을 때 ‘여기 나랑 뭐 있나?’ 싶었다”고 웃었다.

올해 출전한 7개 대회 중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올해 시작이 나쁘지 않은데 지한솔은 “퍼팅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라인이 잘 보여야 퍼팅이 잘 되는데 대회마다 그린이 다 평평해보였다. 짧은 퍼트 미스도 많았다. 원래는 핀을 빼고 퍼팅을 했는데 중심이 없다 보니까 감이 없어서 매치플레이 때부터 핀을 꽂고 친다. 그러다보니 안정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지한솔은 “1라운드를 잘 넘겼다. 역대 우승자가 또 우승하면 상품이 있다고 하시더라. 잘 유지해서 그 상품이 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서 “이 대회는 내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더 예민하게 준비했다.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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