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임희정 “팬 덕분에 해냈다…몸 상태 생각보다 좋다”
  • 정기구독
‘4강 진출’ 임희정 “팬 덕분에 해냈다…몸 상태 생각보다 좋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21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강원)=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임희정(22)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4강에 진출했다.

임희정은 21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에서 성유진(22)과 맞붙어 4홀을 남겨두고 5홀 차로 이겼다. 4강에 진출한 임희정은 22일 홍정민(20)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지난해 임희정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정연주(30)에 2홀 차로 패했다. 이번에는 4강에 진출해 작년보다 하루 더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임희정은 “작년에 16강에 올라갔다가 집에 갔다. 이번에는 8강에 올라가서 너무 기쁘다. 내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 자체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내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치플레이는 4일차 오전에 16강, 오후에 8강을 치른다. 하루에 36홀 플레이를 해야 한다.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마지막 날 역시 4강과 결승전을 모두 치러야 한다. 

임희정은 시즌 초 교통사고를 당해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4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는 공동 9위를 기록했으나 KLPGA챔피언십은 기권,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은 컷 탈락했다.

임희정은 “몸 상태는 생각보다 좋다. 사고 이후 근육이 경직돼서 빨리 굳는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많이 하고 있다. 그것만 잘 하면 통증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8강 때 샷이 이번 대회 중 가장 나았다. 퍼팅 감은 원래 좋아서 체력을 비축해야 할 것 같아 연습을 많이 안 하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퍼팅이 잘 들어가 재밌게 쳤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응원해준 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팬 덕분에 해낸 것 같다. 갤러리 없는 상태에서 플레이하면 몸 아픈 것도 많이 느껴졌을텐데 응원도 있고 긴장도 되니까 더 경기에 심취해서 한 것 같다”고 인사했다.

임희정은 “매치플레이는 경기가 굉장히 많고 일대일로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굉장히 많다”면서 “백숙 같은 보양식을 먹고, 내일 또 36홀 플레이를 한다면 오늘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잘 한 건 다 잊고 내일은 상대 선수에 맞춰 작전을 짜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