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장희민, 시즌 두 번째 대회서 정상…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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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장희민, 시즌 두 번째 대회서 정상…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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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장희민(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희민은 1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그는 이상희(30)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QT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해 시드를 얻어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장희민은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던 장희민은 GS칼텍스매경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희민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8, 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꼬이는 듯 했으나 후반에서 버디 퍼레이드를 펼쳤다.

후반 10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장희민은 14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상희와 김민규(21)가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고, 함정우(28)와 박상현(39), 옥태훈(24), 마관우(32)와 이태훈(캐나다)이 이븐파 28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장희민은 “아직은 좀 실감나지 않는다. 3라운드 경기 끝나고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것에만 집중했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 코스 내 바람도 강하게 불고 핀 위치도 어려워서 골프장과 싸워 이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시드 유지였고 투어를 뛰면서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었다.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겼는데 지금은 새 목표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해외 투어에 도전도 해보고 싶고 골프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PGA투어 진출이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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