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기권’ 김태호, 우리금융 1R 단독 선두…박찬호 +20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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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기권’ 김태호, 우리금융 1R 단독 선두…박찬호 +20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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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김태호(27)가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김태호는 1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김태호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한 김태호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단숨에 만회했다. 이후 후반에서는 2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태호는 2017년 국가대표를 뛰었고, 지난해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출발이 썩 좋지 못하다.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는 공동 64위에 그치더니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는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지난 대회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그린 스피드가 3.7m로 매우 빨라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게다가 핀 위치까지 그린 구석 구석에 꽂혀 까다로웠다.

박찬호.
박찬호.

강윤석(36)과 이상엽(28), 최민철(34)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장타자 신인 정찬민(23)은 3언더파 69타로 준수한 출발을 보였다. 5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김홍택(29)도 정찬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허인회(35)는 2언더파 70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함정우(28)는 연속 보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븐파 72타로 잘 막았다.

서요섭(26)과 이재경(23), 이준석이 1오버파로 고전한 가운데 김비오(32)도 2오버파로 흔들렸다. 박상현(39)도 3오버파, 김태훈(37)도 3타 잃어 베테랑이 힘을 쓰지 못했다.

추천 선수로 나선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20오버파로 무너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임성재(24)는 코로나19에 걸려 티 샷도 못하고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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