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간 고진영 “그린 까다로워…인내심 갖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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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간 고진영 “그린 까다로워…인내심 갖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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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7)이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으나 인내심을 갖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버디스에스테이츠의 팔로스버디스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호주 교포 이민지, 메간 캉(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한나 그린(호주)과는 3타 차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그린 적중률은 66.67%, 퍼팅은 30개를 기록했다.

전반 5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이후 계속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고진영은 후반 12번홀(파4)에서야 처음으로 버디를 낚았다. 앞쪽에 핀이 꽂혀 있었는데 세컨드 샷이 그린에 잘 올라가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약 6~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였다.

14번홀(파5)에서는 행운이 따랐다. 티 샷이 우측으로 밀렸는데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근처 러프에 떨어졌다. 파로 잘 막은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안전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오후에 라운드하면서 까다로운 것 같다. 포애나 그린이라 조금 튀었고 바람도 불었다. 그러면서 코스가 어려웠다. 하지만 괜찮은 경기였다. 전반에 몇 개 실수가 있었고 더블보기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에서 버디를 하나 잡았다. 주말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그린에서 인내심을 유지한 비결로는 “그린이 너무 튀긴 했는데 실망하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모든 선수가 같은 조건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인내심을 가져야 했고 모든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3타 차지만 우승 경쟁은 충분히 가능하다. 고진영은 “내일 조금 일찍 경기하면 좋겠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물론 오후에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러니 코스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경기를 즐겨야 한다. 첫 두라운드에서도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 재미있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목표를 잘 정하고 공을 치고 퍼팅하는 것 뿐이다. 만일 성공한다면 버디일 것이고 아니면 파일 것이다. 같은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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