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란 천하’ 꿈꾸는 유해란 “메이저 대회 우승 목표, 자신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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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 천하’ 꿈꾸는 유해란 “메이저 대회 우승 목표, 자신감 생겼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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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21)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해를 ‘해란 천하’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해란은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4회KLPGA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1일 가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렸던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2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지난해 상반기 때 겪었던 부진을 만회했다.

유해란은 그동안 상반기에 약했다. 지난해에는 5월 중순이 넘어서야 열린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때서야 톱10에 들었다. 그 전까지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두 번이나 컷 탈락했다. 2020년에도 상반기에는 톱10에 들거나 중위권에 그치는 등 오르락내리락했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다르다. 개막전부터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톱5에 들더니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유해란은 올해 목표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꼽았다. 지금 기세를 유지하기만 해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그는 “올해 목표가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라 걱정했지만 지난주에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이 코스는 전장이 길고 그린이 어려워서 롱 아이언이 중요하다. 지금 롱 아이언 샷 감이 좋아서 집중해서 경기한다면 좋은 성적이 따를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첫날 잘 치면 대부분 성적이 좋은 것 같다. 물론 우승도 하고 싶지만 일단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해란에 이어 박현경(22)이 40년 만에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던 박현경은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KLPGA챔피언십을 자신의 대회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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