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이정은, 3억 이상 꾸준히 쾌척…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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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 이정은, 3억 이상 꾸준히 쾌척…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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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6)이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정은은 지난해 12월 2000만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와 인연을 맺었으며 더 큰 나눔을 실천하고자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3000만원 기부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2896호에 등재됐고, 기부금은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 등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피해민들을 위한 지원 등에 쓰인다.

이정은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팬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기부를 결심했다. 많은 기부를 하신 분들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함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기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약 2900여명으로 누적 기부액은 약 3100억원이다. 프로 골퍼 가운데 이정은을 비롯해 최나연(197호), 김해림(404호), 박성현(967호), 배상문(1272호), 박인비(1275호), 이승현(1334호), 노승열(1352호), 고진영(1500호), 최혜진(2005호), 유소연(2367호)까지 총 11명이다.

이정은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후 신인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다승왕, 인기상, 베스트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었다. 2018년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둔 후 2019년 LPGA투어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이정은은 2016년 KLPGA 데뷔 후 장애인협회와 고성 산불 피해, 골프 인재 육성, 모교 한국체대 등 총 약 3억원 이상 꾸준히 기부한 바 있다.

이정은은 28일부터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제44회 KLPGA챔피언십에 출전해 약 17개월 만에 국내 팬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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