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7)가 메인 스폰서 대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바비치 호아칼레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켰다. 공동 2위 브리아나 도(미국),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3타 차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에 들어선 김효주는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 12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추가해 어렵게 풀리는 듯 했으나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18번홀(파5)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지만 잘 빼낸 그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김효주가 이번에 우승하면 시즌 첫 승이자 LPGA투어 5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아마추어 및 국내·일본투어 우승까지 포함하면 프로 통산 20승째를 올리게 된다.

브리아나 도와 시부노 히나코가 공동 2위를 형성한 가운데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소미(23)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23)이 타수를 지키며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안나린(26) 역시 1타 잃었으나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최혜진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8)가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한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