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된 조성민, 7타 줄이고 개막전 2R 선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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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된 조성민, 7타 줄이고 개막전 2R 선두 우뚝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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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37)이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조성민은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조성민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그는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더니 후반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또 만들어낸 그는 선두에 쐐기를 박았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조성민은 2017년 카이도투어챔피언십with솔모로CC와 2019년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66위, 상금 순위 71위로 썩 좋지 못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다 잘 풀렸다. 개막전인 만큼 큰 욕심 없이 편하게 플레이하자고 다짐했다. 연습라운드 때 코스가 좀 어려워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 좋다. 1라운드 때 티 샷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2라운드 때는 티 샷이 좋았다. 그린 주변 플레이도 2라운드가 훨씬 괜찮았다. 캐디 조언이 좋았다”고 말했다.

올 1월 아들이 태어났다. 조성민은 “가장으로서 무게를 느끼고 있다. 아들이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응원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름은 민호다”고 전했다.

이형준(30)이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타를 줄이며 단숨에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박상현(39)은 1언더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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