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너스 가이드] 퍼터를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꿀팁
  • 정기구독
[비기너스 가이드] 퍼터를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꿀팁
  • 김성준
  • 승인 2022.04.08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를 시작한 초보 골퍼에게 짧은 거리를 굴리는 퍼트가 재미없고 시시해 보일지 모르지만, 대다수 아마추어 골퍼가 기록한 스코어의 절반 이상이 퍼터에 의해 만들어진다. 짧은 기간 안에 스코어를 줄이고 싶다면 퍼트 수를 줄이는 방법이 가장 손쉬운 일이다.

쇼트 게임 전문 교습가 데이브 펠즈(Dave Pelz)는 아마추어 골퍼는 프로 골퍼보다 라운드당 8번 더 퍼팅하고 라운드당 약 4번의 스리퍼트를 한다고 말한다. 약간의 퍼팅 연습과 자신에게 잘 맞는 퍼터를 선택하면 불필요하게 늘어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 블레이드 vs. 말렛

블레이드 퍼터는 전통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골퍼들이 사용해왔다. 블레이드 퍼터는 단순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관용성이 높지 않다. 초보자가 클럽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관용성이다. 골프는 어려운 게임이다. 관용성이 높지 않은 클럽을 사용해 게임을 더욱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다.

대신 게임에 도움이 되는 클럽을 구매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초보 골퍼에게 관용성이 떨어지는 블레이드 퍼터를 추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다. 말렛 퍼터는 크고 넓은 헤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말렛 퍼터가 등장한 지 30~4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스트레이트 스트로크 스타일을 가진 골퍼와 더 나은 관용성을 원하는 골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말렛 퍼터는 잘못 친 스트로크에도 방향과 거리 손실을 줄이기 위해 관성모멘트가 높게 설계되었으며 퍼터 헤드 주변부에 무거운 텅스텐을 사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골프를 처음 접하는 경우 말렛 퍼터를 추천한다.

◆ 퍼터 길이

많은 골퍼가 간과하는 것이 바로 퍼터 길이다. 일반적으로 퍼터는 33~35인치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퍼터 길이가 중요한 이유는 어드레스의 눈의 위치 그리고 볼 위치와 관련이 있다. 볼이 눈의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지 않으면 퍼팅 라인을 따라 정확하게 목표를 겨냥할 수 없으며 무의식적으로 백스윙을 조정하게 된다.

특히 퍼터 길이가 너무 길면 페이스 중앙에 정확히 맞는 확률이 떨어지고 거리 제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많은 골퍼가 키를 기준으로 퍼터 길이를 선택하지만, 사람마다 팔 길이가 다르고 퍼팅 자세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골퍼에게 적용할 수 없다.

골퍼에게 맞는 정확한 퍼터 길이를 측정하기 위해 퍼터 전문 피터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집에서도 올바른 퍼터 길이를 간단하게 알 방법이 있다. 하지만 혼자서 측정하기 힘들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조금 필요하다.

1단계: 실제 또는 가상의 볼을 바닥에 놓고 퍼터 없이 퍼팅 어드레스 자세를 만들어본다. 자세를 바꾸지 말고 평소의 셋업 자세를 만든다.

2단계: 팔을 몸에서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손목에서 지면까지의 총 거리를 측정한다.

3단계: 키와 자세에 따라 측정값은 32~36인치 안에 들어와야 한다. 이 길이는 당신의 퍼팅 자세에 가장 적합한 퍼터 길이다.

◆ 열 맞춰

초보 골퍼는 목표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퍼팅에 성공하려면 정확한 거리 조절도 중요하지만, 목표와 퍼터를 일치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목표를 향해 정확히 퍼터 헤드를 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퍼터의 정렬 선이다.

퍼터 분야에서 시각적 기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제조사에서 여러 방식의 정렬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정렬선 방식이 나에게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퍼터 구매 전 반드시 몇 가지 옵션을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1. 클리브랜드 프론트라인 엘베라도

페이스에 텅스텐 웨이트를 장착하여 무게중심을 전방으로 배치해 짧은 퍼팅에도 볼에 힘이 충분히 전달되어 일관되고 안정된 볼 구름을 구현한다. 또 페이스 위치마다 최적화된 스피드 옵티마이즈드 페이스 밀링 기술로 볼이 페이스 정중앙에 맞지 않더라도 일관된 볼 스피드를 보인다.

2.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GT

초경량 6061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145g의 톱 플레이트는 퍼터 중앙의 무게를 줄여 좌·우측으로 배분해 높은 관용성을 자랑한다. 또 톱 플레이트에 적용된 조준선은 정확한 얼라인먼트를 도와준다. 좌·우측 스틸 사이드 웨이트의 무게를 더욱 높이고 헤드 중앙의 무게는 낮춰 더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3. 캘러웨이 일레븐 트리플트랙

복합재료 설계를 사용해 무게중심을 앞으로 옮겼다. 이로써 볼 구름이 향상되어 거리 제어, 스핀 제어, 중심을 벗어난 타격에도 일관성을 유지한다. 또 전설적인 화이트 핫 인서트 및 트리플 트랙 정렬 기술을 사용해 최상의 타구감과 정확성을 자랑한다.

4. 코브라 3D 프린티드 슈퍼노바

3D 프린터를 이용해 더욱 복합한 구조 설계를 완성했다. 단조 알루미늄, 텅스텐 및 SIK 페이스 기술(하강 로프트 기술)을 이용해 일관된 론치각을 만든다. 또 42g에 달하는 텅스텐 웨이트를 전방 및 후방 힐과 토에 장착해 빗맞은 퍼트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

5. 핑 2021 하우드

6061 알루미늄 보디와 각 모서리에 텅스텐을 넣어 관성모멘트를 극대화했다. 페박스(Pebax) 소재의 전면 레이어 인서트는 짧은 퍼팅의 정확성을 위해 부드러운 느낌을 제공하며 후면의 레이어는 긴 퍼팅의 거리 컨트롤을 위해 더욱 단단한 느낌을 준다. 3개의 정렬 선은 정확한 에이밍을 돕는다.

6. 미즈노 M크래프트 오모이

1025 카본 스틸과 딥 밀링 페이스 설계로 정확한 피드백을 느낄 수 있으며 타구감도 부드럽다. 헤비 웨이트 디자인으로 스트로크 시 흔들림을 줄여 안정적인 방향성을 보인다. 솔에 위치한 듀얼 웨이트 포트는 헤드 관성모멘트를 높여 빗맞은 스트로크에도 헤드 뒤틀림을 줄이며 웨이트 변경을 통해 원하는 무게감을 찾을 수 있다.

7. PXG 배틀레디 블랙잭

알루미늄 보디를 정교하게 밀링해 만든 배틀 레디 퍼터는 피라미드 페이스 패턴을 적용했다. 패턴은 주변부로 갈수록 커지도록 설계했다. 퍼터 페이스 전체의 볼 속도를 최적화해 볼의 직진성과 론치 앵글, 스핀 등에 영향을 주며 일관성을 높인다.

 사진_김시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