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은 내 것’ 이예원 “꾸준히 잘 치는 능력을 키우고 싶어요”
  • 정기구독
‘신인왕은 내 것’ 이예원 “꾸준히 잘 치는 능력을 키우고 싶어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0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예원.
이예원.

이예원(19)이 정규투어 데뷔전 첫 라운드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예원은 7일 7일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역대급 루키 전쟁이 펼쳐질 거란 기대 속에서 이예원은 손예빈(20), 윤이나(19)와 한 조에 속했다. 평소 국가대표를 함께 하며 절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경계가 심했을 법 하지만 이예원은 세 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첫 홀부터 티 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미스가 나왔다.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7번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을 홀에 약 3.2m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기세를 몰아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후반에서는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지키며 2언더파로 마무리 지었다.

이예원은 “첫 홀 티샷 하기 전에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결국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근데 실수한 이후로 긴장이 풀려서 그 이후로 경기가 잘 됐다. 이후에도 불안한 감은 있었지만 퍼팅이 잘 따라줘서 내가 생각한 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정규투어 첫 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해 루키지만 이예원은 정규투어 경험이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KB금융스타챔피언십, 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다. 각각 14위, 25위로 마치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그때는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초청선수로 나서서 부담 없이 뛸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정규투어 선수로 뛰니까. 첫 대회이기도 하고 부담이 좀 있었다”면서 손예빈, 윤이나와 함께 1라운드를 한 것에 대해선 “그래도 대표 생활 같이 한 친한 언니, 동생이라 편하게 할 수 있었고, 우선 내 플레이만 신경 썼다.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동료를 의식하지 못했다”고 웃었다.

첫 라운드에서 전지훈련 효과를 느끼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전지훈련을 갈까말까 고민하다 호주로 갔다는 이예원은 “내가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100m 이내 샷을 중점으로 했다. 근데 오늘 시합해보니까 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라운드도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너무 부담갖지 않고 플레이 하면 내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신인왕이다. 신인왕을 타려면 1년을 다 보고 해야 한다. 꾸준하게 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