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루키에 나는 베테랑’ 김해림·안선주 개막전 1R 1,2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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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루키에 나는 베테랑’ 김해림·안선주 개막전 1R 1,2위 점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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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실력 발휘하는 루키에게 베테랑이 보란듯이 실력 발휘를 했다.

김해림(33)은 7일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개최지가 제주인 만큼 바람이 거셌지만 김해림은 이를 잘 이겨냈다. 특히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다. 전반 5번홀(파3)에서 첫 버디가 나왔다. 티 샷을 홀에 약 0.2야드, 18cm에 붙여낸 그는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후반에서 본격적으로 버디 사냥에 나섰다. 10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에 약 4m에 붙이며 버디 퍼트에 성공한 김해림은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까지 약 3.8m 거리에 떨어뜨리며 버디를 추가했다.

안선주.
안선주.

베테랑 김해림과 함께 ‘엄마 골퍼’로 변신한 안선주(35)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3번홀(파4)에서 투 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추가한 안선주는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는데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역대급 루키 대결을 예상케 한 윤이나(19)와 이예원(19) 손예빈(20) 조에서는 이예원이 선전했다. 이예원은 첫 홀부터 티 샷 미스를 범하며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내 영점을 잡고 전반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이후 후반에서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꿨다.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희원(28)이 3언더파 69타를 써내며 안선주와 공동 2위에 올랐고 박채윤(28)과 김지영(26) 등 7명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는 이븐파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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