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배선우는 31일 일본 일본 스즈오카현 가쓰라기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반부터 뜨거운 샷 감을 발휘했다. 2번홀(파4)부터 4번홀(파3)까지 세 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타수를 줄였다. 이후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한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난주 열린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배선우는 이번 대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배선우는 2019년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좋은 기억도 있다.
윤채영(35)이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윤채영은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더하더니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윤채영은 후반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또 잡았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라운드 상위권을 차지하는 데 무리는 없었다.
전미정(40)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고, 이민영(30)은 한 타 잃어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황아름(35)은 2오버파로 공동 69위, 이보미(34)는 전반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 줄였지만 후반에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잃으며 5오버파 공동 96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야마하레이디스오픈은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채널에서 12시30분부터 생중계되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