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향해 달리는 최혜진 “컨디션 좋고 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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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향해 달리는 최혜진 “컨디션 좋고 감도 좋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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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을 향해 달린다.

최혜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버드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클래식프레젠티드바이바바솔(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아시안스윙 때 쉬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질 만도 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77.78%, 퍼팅 수 27개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후반 4~6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뽐냈다.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최혜진은 줄곧 LPGA투어 진출을 꿈꿨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기가 늦어졌고,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졌다.

한때 전관왕을 휩쓸었던 최혜진이지만 지난해 시즌 상금 11위(5억4169만8707원)로 밀려났다. 하지만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LPGA투어 시드를 획득하더니 활약 중이다. 데뷔전 게인브리지LPGA앳보카리오에서 공동 8위로 톱10에 든 최혜진은 LPGA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로 마쳤다. 

최혜진은 현재 LPGA투어 신인왕 부문에서 96점으로 2위다. 1위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83점 차다. 하지만 티티쿨이 아시안스윙을 모두 출전한 걸 고려할 때 크게 밀리지 않는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따라 잡을 일만 남았다.

마침 이번 대회는 최혜진이 톱10에 들었던 좋은 기억도 있는 대회다. 또 국내 코스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어 비교적 최혜진에게 유리하다.

1라운드를 마친 최혜진은 “한국에 돌아가서 격리 때문에 일주일 동안 집에서 강아지와 너무 행복하게 지낸 뒤 운동도 하고 연습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좋았고 크게 실수가 남지 않은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퍼팅감이 좋아서 찬스도 많이 잡으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돼서 퍼팅 감이 없어 불안한 느낌이었는데 여러가지 퍼팅을 시도해보다가 가볍게 터치만 잘 해주는 게 똑바로 가는 것 같아 그렇게 했더니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LPGA투어 루키 시즌에 대해 “오히려 편하다는 마음도 들고 즐겁다는 마음도 많이 든다. 재미있게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신발끈을 다시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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