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 박인비 VS ‘3연승’ 고진영, 관건은 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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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 박인비 VS ‘3연승’ 고진영, 관건은 퍼팅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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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왼쪽), 고진영(오른쪽).

퍼팅이 이번 대회에서 주요 공략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KIA클래식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박인비는 올해 1월부터 대회에 출전했다. 일찍부터 경기 감각을 점검한 그는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하고 휴식을 취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인비는 아비아라골프클럽서 열린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2010년, 2016년, 2019년 준우승을 기록했고, 톱10에만 5번이나 들었다.

그는 이 대회 공략법으로 ‘퍼팅’을 꼽았다. ‘퍼팅의 신’ 박인비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평균 퍼팅 1위(28.71)였다. 퍼팅으로 인한 그린성공률은 평균 1.724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이번 주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그린이다. 그린에서 실수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기 그린은 매우 거칠고 새포아풀이기 때문에 일관성이 없다. 그린 스피드를 잘 봐야하고 짧은 퍼팅을 놓쳐도 좌절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주에 많은 걸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린에서 뭔가 가져갈 수는 없다. 몇 년 전 이 그린에서 포퍼트한 기억이 있다. 그래도 인내하려고 노력했다. 올바른 스피드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어떤 거리에서든 탭인을 시도하려고 한다. 작년에는 효과가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전략을 밀고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인비와 한 조에 속한 고진영(27)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부터 시즌 첫 대회였던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하며 개인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싱가포르에서 갈아치운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와 언더파 기록은 이어갈 때마다 신기록 경신이다.

고진영은 지난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89.29%, 그린 적중률 83.33%, 평균 퍼팅 28.25개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대회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점검에 들어갔던 고진영이 아비아라골프클럽의 그린을 뛰어넘고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인비와 고진영 외에도 이정은(26), 김세영(29), 전인지(28) 등 23명이 출전한다. 임희정(22)도 스폰서 초청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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