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없는 슈퍼골프리그, 벌써 중계권 판매 계획 ‘5억 달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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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없는 슈퍼골프리그, 벌써 중계권 판매 계획 ‘5억 달러 기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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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CEO.
그렉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CEO.

대다수 출전을 고사한 가운데 슈퍼골프리그가 중계권으로 5억 달러 이상 수익을 벌어들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는 18일(한국시간)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 LIV골프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미디어 및 스트리밍 등 글로벌 미디어 중계권과 관련해 업체와 협의 중이다”고 보도했다. 

노먼은 스트리밍 플랫폼 중에서도 넷플릭스, 아마존스, 애플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나라별 입찰 과정을 따질 것으로 보이며 그는 슈퍼골프리그 미디어 판권으로 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길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70억 달러 규모로 CBS와 NBC, ESPN 등과 계약을 맺었고 최근 9년 연장에 합의했다. 2030년까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PGA투어와 몇 배 수익을 목표로 잡은 슈퍼골프리그가 어떤 스트리밍 플랫폼과 손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슈퍼골프리그는 올 6월 출범을 앞두고 투어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2억 5000만 달러 규모이며 8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대회는 영국 런던 센추리온골프클럽에서 열리며 이후 미국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회를 연다.

대회 상금부터 PGA투어와 큰 차이가 난다. 총상금 2000만 달러였던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PGA투어에서 올 시즌 가장 큰 규모였는데, 슈퍼골프리그 첫 대회 총상금만 2500만 달러다. 특히 개인전과 팀전을 함께 하고 있어서 개인 뿐 아니라 팀이 이길 시에는 추가 상금을 받는다.

하지만 출전하겠다고 나서는 선수가 없다. 당장은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영구 제명하겠다고 강하게 제지하며 뜻을 꺾었다.

대회 일정 외에는 나와 있는 게 전혀 없지만 슈퍼골프리그는 5억 달러, 한화 약 6077억원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3개월 뒤 베일에 가려진 슈퍼골프리그는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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