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그곳에서…김시우 “워낙 좋아하는 코스, 끝까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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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그곳에서…김시우 “워낙 좋아하는 코스, 끝까지 집중”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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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

김시우(27)가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신고했던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정상 탈환을 노린다.

김시우는 1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2017년 이 대회에서 김시우는 최경주(52)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PGA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 중인 김시우는 최근 샷 감이 나쁘지 않다. 최근 5경기 동안 20위권에 두 차례 들었고, 코스가 워낙 어려웠던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6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올해 계속 쇼트 게임이 아쉬웠는데 지난주에 코스가 아주 어려워서 쇼트 게임을 정말 많이 해야 했다. 워낙 업 앤 다운 상황을 많이 겪었다”면서 “지금처럼 쇼트 게임이 유지되고 현재 샷도 아주 나쁘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감을 유지한다면 내가 워낙 좋아하는 코스에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 순간을 되돌아본 김시우는 “첫 이틀은 많이 아쉬웠다. 샷이 워낙 좋아서 내가 원하는 플레이가 됐는데 원하는 만큼 퍼트가 되지 않있다. 그래도 셋째 날 잘 쳤고, 마지막 날에는 워낙 바람도 많이 불고 그린도 많이 딱딱해서 다른 선수들이 타수를 못 줄일 때 운 좋게 쇼트 게임이 너무 잘 됐다”고 회상했다.

드라이버 세컨드 샷에 대해서는 “특별한 샷이긴 한데 워낙 상황이 잘 맞아서 상황에 맞게 쳤던 것이다. 나한테는 오히려 15번 홀에서 그린을 넘어갔을 때 세이브를 한 게 우승으로 쉽게 갈 수 있었다. 그 장면이 제일 기억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톱10에 들었던 김시우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좋은 기억이 많다. 그는 “비거리보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좋아야 하고 여러 가지 다 잘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그래서 나한테는 거리를 많이 안 내도 유리한 부분이 있어서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주에 워낙 바람이 많이 부는 데서 경기를 했다. 이제 바람은 거의 많이 플레이 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또 비 예보가 있는데 딱히 특별히 한 것은 없지만 잘 준비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돼도 끝까지 집중하면서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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