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랭커 총출동’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주의할 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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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랭커 총출동’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주의할 홀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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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소그래스 17번홀.
TPC소그래스 17번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상위 50명 가운데 46명이 오는 10일(한국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존 람(스페인)부터 콜린 모리카와(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 이어 캐머런 스미스(호주)까지 세계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출격한다.

대회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1500만 달러였던 상금은 올해 2000만 달러로 증액했고, 우승 상금도 270만 달러에서 360만 달러로 올랐다.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을 잘 공략해야 한다.

17번홀이나 18번홀 모두 선수들에게는 악명 높은 곳이다. 17번홀은 아일랜드 그린으로 조금만 빗나가도 공이 물에 빠진다. 또 그린 내 굴절이 심하고 벙커 등 위험 요소가 많다.

미국 골프닷컴은 “타이거 우즈가 최고의 퍼팅을 선보이는 등 최고의 승리를 선사한 곳이기도 하지만 주로 땅을 찾지 못한 공의 참담함, 짧은 홀의 무시무시함이 두드러지는 곳이다”고 표현했다.

18번홀도 무시무시하다. 골프닷컴은 “462야드 파4 홀 왼쪽 전체가 해저드로 둘러싸여있고, 위협적인 러프, 나무, 벙커도 있다. 티 샷을 멀리 칠수록 페어웨이가 더 좁아진다”고 전했다. 17번홀은 평균 3.113타로 난이도가 9위인 데 비해 18번홀은 평균 4.336타로 1위다.

2019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번홀이 17번홀보다 더 무섭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대니얼 버거(미국)는 “17번홀을 마치면 약간 안심이 되는데 18번홀에 서면 티 샷부터 어려워진다. 치고 싶은 샷을 치지 못하면 다시 티를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승을 노리는 세계 상위 랭커 선수들이 어려운 17, 18번홀을 어떻게 공략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대회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임성재(24)와 김시우(27), 이경훈(31)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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