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복귀한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디섐보가 재활에 차질을 빚지 않는 이상 다음주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디섐보는 지난 4일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했다가 1라운드 후 왼쪽 손목, 엉덩이 부상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지난 1월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에서도 손목으로 결장했던 그는 이번에도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슈퍼골프리그 출전을 위해 더 이상 PGA투어에 뛰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디섐보는 개인 SNS를 통해 몸 상태가 괜찮아지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섐보는 지난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디섐보 에이전트 측은 PGA투어에 “디섐보가 아놀드 파머의 이름이 새겨진 대회의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대회를 뛰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디섐보는 올해 PGA투어에 두 차례 출전했다.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는 공동 25위를 기록했지만 파머스인슈런스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출전한 대회는 얼마 없지만 출범을 앞둔 슈퍼골프리그로부터 1억 달러 이상을 제안 받았다는 소문이 퍼져 입방아에 올랐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PGA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한 나도 그럴 것이다”며 PGA투어에 남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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