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러프와 바람…‘우승 후보’ 임성재, 베어 트랩 또 뛰어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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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러프와 바람…‘우승 후보’ 임성재, 베어 트랩 또 뛰어넘나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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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4)가 혼다클래식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2020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8위에 올라 톱10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년 동안 임성재에게 혼다클래식은 좋은 기억을 만들었던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PGA내셔널챔피언코스는 PGA투어에서도 어렵기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4시즌 동안 난이도 높은 코스로 톱6 안에 들었다. 전장도 7125야드로 긴 데다 15개 홀이 해저드를 끼고 있다.

특히 ‘베어 트랩’이라고 불리는 15~17번홀은 선수들도 혀를 내두루는 코스다. 2007년 이후 여기서만 공이 1600개 이상 해저드에 빠졌다. 

‘베어 트랩’보다 더 경계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5~7번홀인데 지난해 우승자 맷 존스(호주)는 “베어 트랩 때문에 과소평가 받는 곳이다”고 평했다. 5번홀(파3)은 왼쪽으로 해저드가 감싸고 있고, 6번홀(파4)은 왼쪽에 해저드, 오른쪽에 벙커가 있다. 7번홀(파3) 역시 OB 지역이 있다. PGA투어는 “작년 대회에서는 이 5~7번홀이 평균 10.659타를 기록해 베어 트랩(10.546타)보다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PGA투어는 “이번 주는 러프가 승부처다. 지난해보다 1인치 더 길어졌다. 누가 골프 공을 티잉 에어리어에서 그린까지 잘 가져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해저드가 많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잘 퍼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다.

워낙 코스가 어려운 까닭에 혼다클래식이 이 코스에서 열리기 시작한 16년째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가 없다. 만약 임성재가 올해 우승한다면 최초가 된다.

가능성은 높다. PGA투어는 파워랭킹 1위로 임성재를 꼽았다. 전문가 역시 임성재를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지목했다. 임성재가 좋은 기억을 품은 혼다클래식에서 또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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