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5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47계단을 끌어올린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컷 통과 기준인 이븐파를 가볍게 넘고 본선에 진출했다.
임성재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 2020년에 이 대회에 나섰는데 모두 컷 탈락했다. 2021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1라운드 때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티 샷이 그린 앞 쪽 벙커에 들어갔다. 그러나 완벽한 벙커샷으로 홀에 공을 붙이며 버디를 낚았다.
16번홀(파3)에서도 약 5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기세를 몰아 후반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6, 7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시우(27)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이경훈(31)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출전권을 획득했던 이재경(23)은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3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선두는 호아킨 니만(칠레)은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작성해 중간 합계 16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캐머런 영(미국)이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샷이 잘 따라주지 않았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60위로 내려앉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8언더파 134타로 단독 6위를 지켰다.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톰 호기, 브룩스 켑카, 케빈 나, 샘 번즈(이상 미국), 호주교포 이민우는 컷 탈락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