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연장 끝내기 버디’ 스코티 셰플러, 피닉스오픈 짜릿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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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연장 끝내기 버디’ 스코티 셰플러, 피닉스오픈 짜릿한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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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연장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 우승을 거머쥐었다.

셰플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선두였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승부는 3차에서 끝났다. 셰플러가 시도한 5m 버디 퍼트가 홀에 똑 떨어졌다. 캔틀레이는 셰플러보다 짧은 버디 퍼트였지만 공이 홀을 지나면서 버디를 놓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셰플러에게는 PGA투어 첫 승이다. 2019-20시즌 신인왕 셰플러는 유독 우승과 연이 없었다. 2021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와 히어로 월드 챌린지,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오랫동안 우승을 기다려왔던 셰플러는 PGA투어에서 가장 인기 많은 대회이자 갤러리가 많이 찾아온 피닉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반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한 셰플러는 7, 8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지키지 못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3~15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신고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친 칩 샷이 홀 쪽에 잘 붙었고 버디를 더하며 캔틀레이와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홀(파4)에서 2m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연장전에 돌입한 셰플러는 3차 승부 만에 승부를 끝냈다.

신인 사히스 티칼라는 최종 라운드 내내 공동 선두였지만 17번홀(파4)에서 티 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보기를 범해 우승을 놓쳤다. 잰더 쇼플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티칼라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야쓰하마 히데키(일본)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공동 8위, 존 람(스페인)은 12언더파 27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7)가 이날 4타를 줄이며 강성훈(35)과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이경훈(31)은 1언더파를 작성해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8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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