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피닉스오픈 1R 6언더파 활약 “샷 감 좋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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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피닉스오픈 1R 6언더파 활약 “샷 감 좋아 기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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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820만 달러) 첫날부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경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피닉스오픈에서 준우승 했던 그는 좋은 기억을 살려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 우승하면 시즌 첫 승이자 PGA투어 통산 2승 째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이경훈은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15번홀(파5) 그린 주변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에 공이 홀에서 약 7m 거리에 떨어져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으나 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경훈은 2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3번홀(파5)에서는 날카로운 샷 감을 발휘해 이글을 낚았다. 분위기를 탄 그는 4번홀(파3)에서 티 샷을 홀에 약 1m 거리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9번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 끝 쪽에 멈추자 이경훈은 약 4m 거리를 퍼터로 굴려 한 타 더 줄였다.

경기 후 이경훈은 “흠 잡을 데 없는 라운드를 했다. 초반에 바람이 불어서 어렵게 플레이 했는데 잘 넘어가면서 상승세를 탔고, 잘 이어간 것 같다”며 “지금 샷감이 좋다. 퍼팅만 보완하면 주말에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몰로 인해 1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사히스 티칼라(미국)가 두 홀을 남겨두고 7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5)과 김시우(27)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44위, 노승열(31)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8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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