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에 이글로 응수’ 호이고르, 라스알카이마 챔피언십 정상…통산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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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에 이글로 응수’ 호이고르, 라스알카이마 챔피언십 정상…통산 2승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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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DP월드투어 라스알카이마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이고르는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 알 카이마의 알함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호이고르는 2위 조던 스미스(잉글랜드)를 4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DS오토모빌스 이탈리안오픈에서 우승 후 DP월드투어 통산 2승째다.

스미스와 타피오 풀카넨(핀란드)가 초반 1~2번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압박하자 호이고르는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세컨샷을 홀컵 바로 옆에 붙여 이글에 성공했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 하던 호이고르는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후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 사이 스미스가 세 홀 연속 버디로 호이고르를 따라 잡았다.

추격자들의 압박에도 호이고르는 무너지지 않고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14번홀(파5)에서는 세컨샷을 홀컵에 약 2.4m 지점에 붙어 이글을 추가했다. 두 번째 이글로 격차를 벌린 호이고르는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은 매우 달콤하다. 정말 힘든 하루였다. 시작은 좋았지만 이후에는 고군분투했다”면서 “더블보기, 보기를 했을 때 우승을 못 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캐디이자 친구인 크리스찬이 나를 집중하게 해줬다.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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