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스타트’ 임성재, 새해 첫 대회 ‘왕중왕전’ 1R 6언더파…선두와 2타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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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스타트’ 임성재, 새해 첫 대회 ‘왕중왕전’ 1R 6언더파…선두와 2타 차(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2.01.07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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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4)가 2022년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그는 단독 선두에 오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2타 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한 임성재는 11월 휼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 휴스턴 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실전 대회를 치른다.

특히 임성재는 지난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처음 출전해 공동 5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시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올해는 특별히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 포함) 38명의 최정예 선수들만 출전했다.

임성재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5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3m 이글을 낚았다. 7번홀(파4)에서 9.6m 버디 퍼트를 남기고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지만 9번홀(파5)에서 5.3m 버디로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그는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해 공동 5위로 홀아웃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긴장이 조금 됐다. 올해 첫 경기였는데 버디, 이글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에서 오프 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 2일 하와이에 도착해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았다는 임성재는 "컨디션 회복에 제일 집중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지금 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우승자들만 나오는 대회라 더 특별하다. 우승자들이랑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존 람
존 람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스미스가 이글 2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2020-2021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7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대니얼 버거(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람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복귀했고 캔틀레이는 지난해 9월 라이더컵 이후 4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다.

재미동포 케빈 나와 에릭 반 루윈(남아공)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김시우(27)는 2언더파 71타 공동 25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첫 우승한 이경훈(31)은 1언더파 72타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38명 중 4명만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세계 랭킹 8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등이 1오버파 74타로 최하위인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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