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바뀌는 3대 골프 규칙…드라이버 길이 46인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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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바뀌는 3대 골프 규칙…드라이버 길이 46인치 제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2.01.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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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가장 크게 3가지 골프 규칙이 변경된다. 가장 큰 변화는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가 46인치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지난해 48인치까지 허용하던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올해 1월부터 46인치로 제한한다.

USGA와 R&A는 시간이 지나면서 비거리가 지속해 증가했고 이대로라면 골프 게임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초 USGA와 R&A가 발표한 장타를 제지하는 장비 규칙 개정 제안에 따르면 193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PGA 투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63야드였는데, 2003년부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286야드까지 급격하게 늘어났다. 특히 2013년 이후 비거리가 매년 1야드씩 증가해 상위 20명은 8야드, 평균 7야드씩 증가하는 추세로 드러났다.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부문 1위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323.7야드였다.

지난해 47.9인치 드라이버로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 기록을 쓴 필 미컬슨(미국)은 이 같은 발표에 대해 "한심한 결정"이라며 "지난 40년간 골프가 인기를 얻었지만 단체는 재미를 반감시킬 궁리만 한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이 규칙은 공식 대회에서만 인정되기 때문에 아마추어는 48인치까지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PGA 투어의 주요 변화는 야디지 북이다. 선수와 캐디는 투어 경기위원회가 승인한 야디지 북만 사용할 수 있다. 그린 경사 등 일반적인 정보만 담겨야 하며 선수와 캐디는 코스에서 직접 관찰한 내용이나 중계방송 중 시청한 내용을 바탕으로 야디지 북에 정보를 더할 수 있다. 거리 측정기 등 기계를 사용해 측정한 정보는 기입하면 안 된다.

또한 아마추어 골퍼도 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올해부터 달라진 규정이다. 단 금액은 1000 달러(약 119만원) 범위 이내다. 그동안 금지됐던 후원사 노출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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