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프린지와 러프 사이에 위치한 볼 처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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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프린지와 러프 사이에 위치한 볼 처리하기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1.12.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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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조병규

핀을 향해 날린 볼이 그린의 프린지와 러프 경계선에 멈춰 있다면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인 어프로치 샷을 한다면 다운스윙 시 볼 뒤의 긴 잔디에 클럽 헤드가 걸려서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없다.

또 퍼터를 사용해 볼을 굴리려고 시도해도 백스윙 때 퍼터가 긴 풀에 걸려서 정확한 스트로크를 만들어낼 수 없다. 이렇게 어려운 라이에도 볼을 수월하게 처리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샌드 웨지 또는 갭 웨지의 리딩 에지로 볼의 옆면을 쳐 홀까지 굴리는 방법이다. 의도적으로 토핑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어드레스는 퍼터를 사용할 때와 동일하게 만들고 그립은 1인치 정도 짧게 잡는다. 클럽 헤드는 지면에서 살짝 들어 올려야 백스윙에서 잔디의 저항을 덜 받고 볼의 옆면을 수월하게 가격할 수 있다.

잔디의 길이와 프린지의 길이에 따라서 스트로크 크기가 달라지지만, 퍼터를 사용할 때보다 약간 더 강하게 스트로크해야 한다. 또 손목 사용은 최대한 자제해야 볼 옆을 정확하게 가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퍼터의 토(Toe)를 이용하는 것이다. 헤드의 크기가 큰 말렛형 퍼터보다 일자형(블레이드) 퍼터로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과 같이 퍼터를 돌려 잡으면 퍼터 힐이 위쪽을 향하게 되어 잔디의 저항 없이 스트로크할 수 있다.

스트로크는 평소 퍼터를 사용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손목 사용을 제한하며 스트로크해야 한다. 주의할 것은 볼을 가격하는 위치다. 볼의 아래쪽을 가격하면 볼이 지면에서 튀어 올라 거리 컨트롤이 힘들다. 볼의 옆면을 정확하게 가격하면 홀 옆 가까이 볼을 보낼 수 있다. 

 

 

레슨 = 양용은, 아시아 국적 남자선수 최초 메이저대회 챔피언(2009 PGA챔피언십), 통산 1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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