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사진 찍은 코르다…우즈, 세계 랭킹 1위 코르다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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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사진 찍은 코르다…우즈, 세계 랭킹 1위 코르다에 극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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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타이거 우즈와 넬리 코르다
왼쪽부터 타이거 우즈와 넬리 코르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와 함께 사진을 찍은 것도 모자라 우즈에게 칭찬까지 들었다.

코르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클럽 정리를 하고 있던 우즈 주위를 맴돌았다. 용기를 낸 코르다는 "타이거"라고 부르며 우즈에게 다가간 뒤 "귀찮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혹시 사진 한 장 찍어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자신을 부르자 고개를 든 우즈는 바로 코르다임을 알아보고 "오 넬리! 당연하지"라고 화답했다.

우즈는 넬리는 물론 PNC 챔피언십에 넬리와 함께 출전한 아버지 페트르, 캐디로 나선 남동생이자 테니스 영 스타 서배스천과도 함께 사진을 찍으며 "오늘 어떻게 경기했냐"라고 먼저 묻기도 했다.

우즈와 사진을 찍은 코르다는 카메라에 대고 "너무 멋져!"라며 기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우즈는 코르다와 그의 장래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코르다의 성취를 테니스 스타 세리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의 빠른 성공에 비교했다.

우즈는 "올해 코르다의 플레이를 볼 기회가 많았다. 그는 내면에 골프에 대한 욕구가 가득하고 열정적이다. 넬리에게서 상승세를 탈 때의 세리나의 모습이 보인다. 그 나이대의 누군가가 빨리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건 그저 즐거운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우즈는 코르다의 기술에 대해서도 "스윙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넬리 코르다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뒀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즈는 PNC 챔피언십을 통해 차량 전복 사고 후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사진=넬리 코르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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