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니까 가능해” 사고 후 10개월 만의 복귀에 대한 선수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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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니까 가능해” 사고 후 10개월 만의 복귀에 대한 선수들 반응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2.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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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경기를 마친 뒤 찰리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다.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경기를 마친 뒤 찰리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다.

"누군가 할 수 있다면, 그건 바로 우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아들 찰리(12)와 함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을 향해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우즈는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웨지 샷을 연습하는 3초짜리 영상을 올려 전 세계 골프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주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는 우즈가 3번 우드로 샷을 하는 23초 영상이 공개됐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는 3일 연속 3번 우드, 드라이버 등을 연습했다. 일요일에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티셔츠와 검은색 슬랙스를 입고 있었다.

올해 2월 끔찍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를 여러 차례 수술한 뒤 재활 훈련을 하던 우즈는 9일 아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큰 사고를 당한 지 불과 10개월 만이다.

우즈가 복귀하는 PNC 챔피언십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소식을 들은 PGA 투어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주 QBE 슛아웃에 출전하는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우즈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내 목표가 그가 선수 생활하는 동안 동반 플레이하는 것이다. 그는 복귀하더라도 풀 타임은 소화하지 못하고 몇 개 대회에 골라서 출전할 것이라고 했지만 더 많은 대회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우즈가 PNC 챔피언십에서 뛰는 것은 또 다른 고무적인 신호다. 처음 웨지 샷 연습 영상이 나왔을 때 모두가 아는 타이거의 스윙이었다.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버바 왓슨과 타이거 우즈
왼쪽부터 버바 왓슨과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히어로 월드 챌린지 때의 연습 스윙을 보고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거냐'고 물었더니 '내가 걸어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있다. 연습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그가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들었을 때는 흥미로웠다. 나도 참가하기 때문에 그가 순조롭게 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왓슨은 장인인 웨인 볼과 함께 PNC 챔피언십에 나선다.

지난해 아들의 웨지와 퍼터를 가져가 우즈, 우즈의 아들 찰리와 같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아들이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왓슨은 "올해는 아들이 백에 있는 클럽을 다 가져가도 되는지 물어보더라"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 모두가 우즈를 안아주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케빈 키스너(미국)는 "최소한 그는 백스윙을 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결과"라며 환영했다. 키스너는 "그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PGA 투어 대회에 다시 나갈 만큼 충분히 건강을 회복하고 편안함을 느끼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건 바로 우즈"라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말 멋진 소식이다. 환영한다"라고 적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간판스타 렉시 톰프슨(미국)은 "우즈는 내가 항상 우러러본 사람이다. 그가 그런 큰 사고를 겪고 돌아올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돌아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얼마나 결연한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빌리 호셜(미국), 숀 오헤어(미국)는 우즈의 스윙이 좋아 보인다며 복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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