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드라이버 스윙도 공개…“파워 없어 거리가 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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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드라이버 스윙도 공개…“파워 없어 거리가 안 나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2.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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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버니 골프클럽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는 타이거 우즈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는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 이후 재활 훈련 중인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웨지, 우드에 이어 드라이버 스윙 모습도 공개했다.

미국 골프채널, 골프위크 등은 5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마지막 조가 티오프한 직후 연습장에서 드라이버 등 다양한 클럽으로 연습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조가 이날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 25분에 티오프했고 이와 비슷한 시각에 연습을 시작한 우즈는 오후 2시께 연습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위크는 "오른쪽 다리에 보호 슬리브를 착용한 채 연습했다. 스윙이 매끄러웠고 스윙할 때 아픈 기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월 로스앤젤레스 외곽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 전복 사고를 일으켰고 오른쪽 다리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연습 골프는 가능하지만 투어에 복귀하거나 어려운 코스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스코어를 내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우즈는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이른 시일 내에 투어 레벨로 복귀할 것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는 타이거 우즈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는 타이거 우즈

그는 2주 전 소셜 미디어에 웨지 샷을 하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고 이번 주 초에는 올버니에서 3번 우드로 스윙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다만 이날 공개된 드라이버 영상에서는 우즈 특유의 전력 스윙은 하지 않았다.

우즈는 "샷을 할 수는 있지만 멀리 나가지 않는다. 파워가 없다. 가방 안에 있는 모든 클럽을 칠 수는 있다"면서도 "예전 스피드로 스윙한다면 위험 부담은 있다. 아직 할 일이 많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우즈가 이렇게 최근 골프채를 들고 연습하는 모습을 공개하다 보니 대회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오는 19~20일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이다. PNC 챔피언십은 골프 스타 아버지와 자녀가 팀을 이뤄 경기하는 이벤트 대회로 우즈는 지난해 아들 찰리와 함께 이 대회에 나서 큰 화제를 모았다. 대회 주최 측은 우즈가 대회 출전 준비가 됐다고 판단할 경우에 한 자리를 비워놓고 있다.

골프채널은 "2라운드 경기는 부상 회복 중인 우즈에게 적합할 것"이라며 "그는 골프 카트를 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우즈에 정통한 관계자는 골프닷컴에 "우즈가 다음 주에 몸 상태를 테스트해보고 대회 출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아) 저스틴 (토머스) 뒤에서 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토머스의 거리에 반밖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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